대만이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만 야구협회는 4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투수 10명, 야수 14명으로 구성된 대만 대표팀은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12명의 선수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1명의 선수도 포함시켰다.
특히 미국에서 뛰고 있는 12명의 선수가 눈에 띈다.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왕웨이청이 있다. 왕웨이청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13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1.12(17이닝 21자책점)를 기록 중이다. 현재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 외에도 투수진에는 장샤오 칭(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릭 첸(요코하마), 정른허, 왕야오린(이상 시카고 컵스), 후즈웨이, 뤄궈화(미네소타 트윈스)의 해외파 선수들이 발탁됐고, 뤄지아런, 정카이원, 쏭지아하오의 국내파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에는 주리런(클리블랜드 인디언스)과 장진더(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해외파와 국내파 린쿤셩이 발탁됐다.
내야수로는 해외파 장위청(클리블랜드 인디언스)과 판즈팡(오클랜드 애슬래틱스), 국내파 천쥔시우, 궈예원, 양시엔시엔, 린한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지막으로 외야수에도 장지시엔(볼티모어 오리올스)과 천핑지에(시카고 컵스)의 해외파가 포함됐다. 국내파로는 린근웨이, 왕핀롱, 워멍웨이가 뽑혔다.
11명의 투수를 발탁한 한국과 달리 대만은 10명의 투수를 발탁했다. 대표팀 명단은 각 구단에 차출 요청이 이루어진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구성한 일본과 달리 대만은 해외파 13명을 포함시켰다. 그만큼 대만은 한국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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