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이 한국에서 600만명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일본에서는 '바람의 검심'이 극장 흥행돌풍을 홀로 견인하고 있다. '바람의 검심-교토 인페르노'(감독 오오토모 케이시)가 개봉 3일만에 현지에서 8억엔(한화 80억 5000여만원)의 수입을 기록한 것.
5일 일본의 매체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사토 타게루(25) 주연 영화 '바람의 검심-교토 인페르노'은 지난 1일 개봉해 3일간 흥행 수입 8억엔, 관객 동원수 64만명을 돌파했다.
'바람의 검심-교토 인페르노'가 기록한 토~일요일 이틀간의 성적은 올해 공개된 일본 영화(실사 작품)에서 1위를 차지, 이 영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바람의 검심-교토 인페르노'의 뒤를 이어서 '고질라' '말레피센트' 등이 각각 지난주 일본 박스오피스 흥행 2~3위를 기록했다.

한편, 영화 '바람의 검심-도쿄 대 화재편'은 총 2부작이며, 8월 1일 개봉한 '바람의 검심-교토 인페르노'가 1부, 오는 9월께 개봉예정인 '바람의 검심-전설의 최후편'이 2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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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의 검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