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동료, ‘레반도프스키 공백? 지동원 도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05 08: 23

지동원(22, 도르트문트)이 벌써부터 새로운 동료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베테랑 미드필더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29, 도르트문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음 시즌 전망을 묻는 과정에서 지동원의 이름도 언급이 됐다.
‘키커’는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에 따른 전력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라는 대한 질문을 했다. 

브와쉬치코프스키는 “축구도 사업이다. 때로는 팀내 최고선수도 이적을 하는 것이 정상이다. 누리 사힌, 가가와 신지, 마리오 괴체에 이어 레반도프스키도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하지만 우리 팀은 계속 나아가야 한다. 매년 좋은 선수들이 온다. 애드리안 라모스, 치로 임모빌레, 마티아스 긴터, 지동원이 후원군으로 왔다. 그들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우리를 하나의 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동원은 4일 스위스 4부 리그 라퍼스빌-조나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나서  선발로 나서 2골을 터트리는 대활약을 했다. 도르트문트는 10-0 대승을 거뒀다. 지동원은 전반 16분과 37분, 두 골을 뽑아내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 첫 득점포 가동이다.
이미 전남시절 노란색 유니폼을 입어봤던 지동원은 도르트문트 적응이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 시즌은 지동원의 축구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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