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받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지맵(ZMapp)’으로 불리는 이 약물을 투여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의 상태가 호전돼 본국 송환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생물약제조회사인 맵(Mapp)사는 이 약물을 에볼라에 감염된 원숭이 8마리를 대상으로 투여해 효능을 봤다. 실험에서 감염 24시간내 약물을 투여받은 원숭이 4마리는 물론 48시간 내 투여받은 나머지 4마리 모두 살아남았다.

이 약물은 현재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으나 에볼라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미 국립보건원(NIH)과 CDC는 두 환자에게 약물을 급히 주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뉴욕타임스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마운트 시나이병원에 에볼라 의심환자 1명이 격리 수용돼 있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최근 서아프리카를 다녀온 후 고열과 위장장애 등 에볼라 의심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실려왔다. 그는 현재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88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큰 일이네", "에볼라 바이러스, 우리나라는 들어오면 안 될 텐데", "에볼라 바이러스,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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