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가 유럽파 선수들을 위한 전문 코치를 유럽에 상주시킬 예정이다.
일본축구협회가 A대표팀의 향상된 경기력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 5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가 유럽파의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한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체력 전문가를 유럽에 상주시키며 A대표팀의 후보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게 된다.
코치의 유럽 상주는 일본축구협회의 첫 시도다. 하지만 유럽 리그에서 뛰는 일본 대표팀의 후보 선수들이 27명이고,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필요하다는 것이 일본축구협회의 입장이다. 유럽에서 상주하는 코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대비해 선수들의 세밀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하라 히로미 일본축구협회 전무는 "앞으로 유럽파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들의 컨디션 관리를 생각해야 한다. (유럽 상주 코치의 선임은) 이르면 올해 중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체제 하에서도 일본축구협회는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시에는 이탈리아인 코치가 교대로 유럽을 방문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고, 우치다 아쓰토와 하세베 마코토의 부상을 당했을 때는 일본에서 트레이너와 주치의가 직접 방문했다. 그러나 평소에는 대표팀 코치가 선수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하는 것이 전부였던 만큼 유럽 상주 코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일본축구협회는 선수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일본인 코치를 선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유럽 클럽의 훈련에 직접 참가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훈련장 밖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쪽으로 검토, 해당 코치가 선수에게 맞는 체력 프로그램을 주어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꾀하려고 한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