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vs 오캬 vs 카라, 걸그룹 대전 2라운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05 09: 19

지난 7월, 에프엑스부터 걸스데이, 그리고 씨스타까지 걸그룹 대전이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 이달 카라와 시크릿, 그리고 오렌지캬라멜이 컴백하며 걸그룹 대전 2라운드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오는 시크릿과 새 멤버 합류와 함께 제2의 도약을 기다리고 있는 카라, 그리고 특유의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오렌지캬라멜까지. 걸그룹 대전 2라운드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시크릿은 오는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섬머(SECRET SUMMER)'를 발표,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로 돌아온다. 지난해 12월 '아이두 아이두(I Do I Do)' 활동 이후 약 7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 역시 크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그동안 고수해왔던 '러블리 섹시'가 아닌, 고혹적이고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시크릿의 성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크릿은 국내 걸그룹 최초로 지상파 TV 광고와 광고 포스터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이번 컴백에 신경을 쏟고 있다. 또 쇼케이스 역시 걸그룹 최초로 서울 강남역 엠스테이지에서 개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오픈 쇼케이스 형식으로 진행한다.
'아임 인 러브'는 가요계 히트곡메이커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난 사랑에 빠졌다'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내비치는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노래한다. 시크릿의 털키 춤과 펭귄 춤 등을 탄생시킨 댄스팀 PLAY가 시크릿과 다시 한 번 뭉쳐 또 다른 히트곡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인조로 재편된 카라는 오는 18일 새 미니앨범  '데이&나잇(DAY & NIGHT)'을 발표, 타이틀곡 '맘마미아(Mamma Mia)'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13년 4집 앨범 '풀 블룸(Full Bloom)'이후 1년여 만에 공개하는 새 앨범으로, 새 멤버 허영지를 영입하고 4인 체제로 변신한 카라가 처음 발표하는 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카라는 '맘마미아'를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일본 시장 정벌에서 나선다.
'맘마미아' 역시 이단옆차기가 작업한 노래로, 카라 멤버들의 색깔을 잘 살린 파워풀한 댄스곡이다. 컴백에 앞서 여성미를 강조한 티저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여 놓은 상황. 시크릿과 카라 모두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컴백하는 만큼, 이단옆차기 대 이단옆차기의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카라의 멤버로 합류한 허영지가 4인조로 재편된 카라의 두 번째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독특한 콘셉트, 중독성 강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오렌지캬라멜도 18일 컴백을 공식 발표했다. 오렌지캬라멜은 네 번째 싱글 '나처럼 해봐요'를 발표, 이번에도 특유의 발랄함과 재미를 함께 담은 곡으로 출격한다.
애프터스쿨의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은 그동안 B급 감성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불리며 '선병맛 후중독'이라는 유행어까지 탄생시켰다. 그만큼 매번 독특한 콘셉트로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처음 들으면 낯선 음악이지만 따라 하기 쉬운 멜로디로 중독성을 높이고, 재미 있는 포인트 안무와 표정으로 묘한 매력을 드러냈다.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안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컴백 때마다 '어떻게 하면 더 튈까?'를 고민하듯 매번 파격적인 콘셉트로 놀라움을 준 오렌지캬라멜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걸그룹 대전에서 살아남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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