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데뷔를 앞둔 김진수(22, 호펜하임)가 팀의 핵심전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독일 축구전문지 ‘푸스발 트란스페르’는 5일(이하 한국시간) 호펨하임의 비시즌 선수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호펜하임은 올해 새로운 이적생들이 주축전력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수비에 대한 약점을 메웠다. 하지만 공격수 보강이 미흡한 점은 아쉽다”고 총평했다.
특히 왼쪽 풀백으로 활약할 김진수에 대한 기대가 컸다. 부상 때문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아쉽게 뛰지 못한 김진수는 독일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매체는 김진수에 대해 “호펜하임은 김진수를 영입하면서 이적을 마무리했다. 젊은 한국출신 선수는 이적한 존슨의 공백을 대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수는 지난 31일 열린 네덜란드 1부 리그 알크마르와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풀백으로 나서 실점 없이 팀의 수비를 맡은 김진수는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김진수의 분데스리가 공식데뷔전은 23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김진수와 홍정호가 한국출신 수비수 맞대결을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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