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경쟁자’ 조던 머치, 선덜랜드 이적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05 09: 50

김보경(24, 카디프 시티)의 동포지션 경쟁자인 조던 머치(23)의 이적이 임박한 모양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트랜스퍼 마켓’은 5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가 조던 머치와 계약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선덜랜드는 머치의 이적료로 350만 파운드(약 61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퀸스 파크 레인저스가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를 제시하면서 선덜랜드 역시 이 금액에 상응하는 새로운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을 떠나보낸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머치가 선덜랜드 미드필드의 새로운 핵심선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머치는 카디프 시티에서 미드필드 자리를 두고 김보경과 경쟁하는 사이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머치가 김보경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만약 머치가 팀을 옮긴다면 현재 후보인 김보경이 주전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머치를 노리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 역시 윤석영(24)이 활약하는 팀이다. 공교롭게 한 선수를 두고 태극전사들이 소속된 팀끼리 경합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한편 김보경은 지난 3일 볼프스부르크(독일)와 프리시즌 경기서 후반 12분 역전골을 넣었다. 카디프 시티는 종료 6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내주며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 경기서 김보경은 발목을 삐는 부상을 당했다. 솔샤르 카디프 시티 감독은 “김보경이 경기 도중 발목이 꺾이면서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경미한 부상이기 때문에 시즌 전까지 회복하는 데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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