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7명 사망' 에볼라 바이러스, 기니서 시작됐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05 13: 10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887명으로 집계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는 지난달 31일 발표치보다 158명이 늘어났다.
WHO는 올해 초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출현한 이후 지금까지 16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이지리아 당국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숨진 에볼라 감염자를 치료한 의사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가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가는 아프리카에 집중돼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가 중 감염에 의한 사망자는 기니에서 358명, 라이베리아 255명, 시에라리온 273명, 나이지리아에서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은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열성 질환은 갑작스러운 두통과 근육통, 발열이 발생한 후 전신 무력감과 허탈, 피부 발진, 저혈압, 그리고 흔히 전신성 출혈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 90%가 넘는 위험한 질병이지만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여서 더욱 공포심을 가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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