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징계 경감이 이뤄지지 않았다.
FIFA는 5일(한국시간) 수아레스에게 내린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350만 원)과 A매치 여덟 경기 출장 정지, 4개월 선수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그대로 확정했다.
우루과이 축구연맹과 수아레스는 지난달 FIFA에 징계 수위를 낮춰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았다.

따라서 FIFA의 징계 완화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수아레스 측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 판결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징계를 낮추기 위해 CAS에 이 문제를 항소한 상태다.
CAS는 스포츠 분쟁 관련 상위 법 기관이다. FIFA가 확정한 징계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심리는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다.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 수아레스에게 물린 키엘리니까지 나서서 징계 수위를 낮춰 달라고 FIFA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앞으로 A매치 8경기(월드컵 16강 콜롬비아전을 한 경기로 간주)에 출전하지 못하고, 올 10월 말까지 축구 관련 활동을 하지 못한다.
감독 중엔 페르난도 산토스 그리스 감독이 유일하게 징계받았다. 산토스 감독은 2014 월드컵 16강 코스타리카전 추가 시간 심판들에게 과하게 항의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FIFA는 산토스 감독의 항의가 정도를 벗어났다고 여겨 A매치 8경기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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