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구대표팀, 존 월-빌-밀샙 탈락가능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05 10: 35

2014 스페인 농구월드컵에 참가할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12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의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존 월, 브래들리 빌, 폴 밀샙이 추가로 예비명단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릭 로즈는 지난 2일 치른 자체청백전에서 폭발적인 슬램덩크를 꽂는 등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로즈가 제 역할을 해주면서 존 월이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정통슈터인 브래들리 빌 역시 클레이 탐슨이나 카일 코버에게 밀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케빈 러브의 대타로 들어온 폴 밀샙(29, 203cm)은 수비가 안 되고 키가 작은 약점 때문에 경쟁에서 밀려날 전망이다.
대표팀에서 케빈 듀런트, 앤서니 데이비스, 데릭 로즈, 스테판 커리, 제임스 하든은 부동의 멤버다. 카이리 어빙과 데미안 릴라드도 선발이 유력하다. 5자리를 두고 나머지 선수들이 경합하는 분위기다.
미국대표팀은 2일 청백전에서 폴 조지가 정강이와 종아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조지는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케빈 듀런트가 건재하고 제임스 하든이 있어 여전히 득점할 수 있는 포워드는 많다. NBA올스타들이 포진한 가드진도 재능이 풍부하다.
문제는 빅맨진이다. 블레이크 그리핀(등부상), 케빈 러브,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대표팀을 고사하면서 믿고 맡길 파워포워드가 없다. 센터에 드마커스 커즌스, 안드레 드러먼드가 있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 마이크 슈셉스키 대표팀 감독은 듀크대 제자였던 메이슨 플럼리의 선발도 염두하고 있다. 하지만 파우 가솔, 마크 가솔, 서지 이바카가 버틴 라이벌 스페인에 대항하기에는 경험과 기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 가드 :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이상 골든스테이트),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데릭 로즈(시카고), 제임스 하든(휴스턴), 더마 드로잔(토론토), 브래들리 빌, 존 월(이상 워싱턴)
▲ 포워드 : 케빈 듀런트(오클라호마시티), 챈들러 파슨스(댈러스), 카일 코버(애틀랜타), 케네스 퍼리드(덴버), 고든 헤이워드, 폴 밀샙(이상 유타)
▲ 센터 :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안드레 드러먼드(디트로이트),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메이슨 플럼리(브루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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