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후안 마타, “라이벌 리버풀 꺾어 기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05 11: 59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부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첫 우승을 달성하며 거함의 이미지를 되찾았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스티븐 제라드에게 선제 페널티킥을 허용한 맨유는 웨인 루니의 동점골과 후안 마타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맨유는 린가드의 쐐기포까지 터져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리버풀을 제치고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역전골의 주인공 후안 마타는 미국 플로리다 지역지 ‘마이애미 헤럴드’와 인터뷰에서 “굉장한 투어였다. 우리는 정말 잘했다. 반 할 감독이 적용한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을 잘했다. 친선전이었지만 시즌을 시작하기 전 매우 중요한 대회였다”며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지난 시즌 7위로 추락했던 맨유는 준우승팀 리버풀을 꺾으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게 됐다. 마타는 “엄청난 라이벌전이었다. 스페인에서 뛸 때부터 맨유와 리버풀의 라이벌 관계를 알고 있었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라이벌”이라며 기뻐했다.
지난 3일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은 미시건 스타디움에는 무려 10만 9318명이 관중이 운집해 미국 축구 역사상 최다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결승전이 열린 선라이프 스타디움에도 수 만 명이 팬들이 맨유를 응원했다.
마타는 “정말 놀라웠다. 모든 경기마다 많은 팬들이 모여 성원을 해줬다”며 미국의 높아진 축구열기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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