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 감독이 에이스 웨인 루니(30)를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스티븐 제라드에게 선제 페널티킥을 허용한 맨유는 웨인 루니의 동점골과 후안 마타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맨유는 린가드의 쐐기포까지 터져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리버풀을 제치고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맨유 공식홈페이지는 반 할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반 할은 “내 생각에 루니가 토너먼트 MVP를 받을 자격이 있다.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며 루니를 칭찬했다.

반 할은 맨유에 부임한지 단 3주 만에 팀을 전혀 다른 팀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 처음 참가한 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명문클럽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 할은 “우리가 수비를 잘했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맹활약한 수비수들이 많았다. 미국 팬들과 우리 맨체스터 팬들을 위해 리버풀을 제압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며 기뻐했다.
이제 맨유는 2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탈환에 나선다. 데이빗 모예스와 달리 반 할은 루니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반 할은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다만 루니는 90분 동안 뛰었기 때문에 캡틴이었다”고 밝혔다.
맨유는 오는 16일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를 시작으로 2014-2014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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