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명량', 천만 돌파 속도 관건은 '해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05 14: 05

최민식 주연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의 천만 돌파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데, 그 신기록 행진의 변수는 새 영화 '해적'(이석훈 감독)이 될 전망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전 "'명량'이 5일 오전 9시 30분(배급사 기준), 개봉 7일 만에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6일)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영화 '명량'은 이로써 역대 최단 기간 600만 돌파 신기록을 수립, 개봉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는 진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연일 신기록 행진은 천만까지 단 400만 관객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 이제 관건은 천만이 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언제 천만이 될 것인가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일주일 내에 천만 돌파가 가능하다. 변수는 6일 개봉하는 '해적'
'해적'은 '군도:민란의 시대'와 '명량'에 이은 여름 한국 블록버스터 BIG4중 세 번째 주자로 해양 액션 어드벤처라는 차별화된 장르로 BIG4중 유일한 12세 관람가다. '명량'과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가족 관객층을 흡수할 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해적'은 5일 오후 2시 기준, 11.3%의 점유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명량' 천만 돌파 시점을 묻는 질문에 "천만영화는 하늘이 내리는 거라 지켜봐야 할 듯 하고, 스코어를 보고 자체적으로 놀라는 부분도 있어 성급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내일 '해적'이 개봉해 봐야 얼추 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을 아꼈다.
nyc@osen.co.kr 
각 영화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