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직장인 야구팀들이 겨루는 ‘KBO총재배 시도대항 직장인 야구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오는 9일부터 군산과 익산에서 개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회 ‘KBO총재배 시도대항 직장인 야구대회’는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6일 동안 전북 군산 월명야구장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다.
각 시도 야구연합회에서 추천한 전국 16개팀이 출전하는 ‘KBO총재배 시도대항 직장인 야구대회’는 모두 단일 직장인 팀으로 해당 기업의 정식 직원으로 구성돼있고 프로 및 아마야구 출신 선수가 소속된 경우에도 선수 수에 제한 없이 출전이 가능하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군산과 익산에서 나누어 치르며 23일 준결승전과 24일 결승전 및 시상식은 군산에서 거행된다.

최근 사회인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기업들이 사내 야구 동호회를 운영 중이다. 다수의 프로 및 아마야구 출신 선수들도 재취업을 통해 사회인 야구에 참여하면서 경기 수준 또한 향상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대회에도 아마야구 선수출신이 감독, 코치 포함 26명(고교 18명, 대학 8명)이나 되고 눈에 띄는 프로야구 출신 선수도 있다. 삼성 외야수 출신 최홍주가 감독으로 있는 부산 세종공업은 91년 롯데에 입단해 96년까지 통산 21승을 거둔 투수 김태형이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팀이다.
대회 종료 후 최종 우승팀에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되고 준우승 1,000만원, 3위 두 팀에는 각 300만원씩 주어진다. 또한 기록에 의거하여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감투상 등 개인상을 선정해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매 경기 승리팀에 승리 수당이 50만원씩 주어지고 참가하는 16개팀에는 각 팀별로 제작한 유니폼과 헬멧, 그리고 클라우드 맥주와 출전비 5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주관 방송사인 SPOTV는 군산에서 열리는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9일 개막식과 공식 개막경기(대구 한국도로공사 : 전북 세아베스틸)는 SBS SPORTS, 23일 준결승 첫 경기는 KBS N SPORTS, 준결승 두번째 경기와 결승 경기는 MBC SPORTS+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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