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서 유쾌하고 재밌는 중계로 주목을 받았던 ‘아빠 3인방’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이 다음 달 열리는 아시아 경기대회 축구 중계도 책임진다.
MBC 스포츠국의 한 관계자는 5일 오후 OSEN에 “아직 아시아 경기대회의 방송 3사 경기 중계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서 구체적인 방송 계획은 더 논의를 해야 하는 상태”라면서도 “월드컵 때 축구 중계를 했던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씨는 이번에도 MBC에서 중계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은 지난 6월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재밌으면서도 경기 흐름을 꿰뚫는 중계로 젊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KBS에 비해 전체 시청률은 낮았지만 젊은 감각의 중계로 광고 판매에 영향을 끼치는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선전했다. 이에 따라 MBC는 월드컵에 이어 아시아 경기대회에서도 세 사람을 축구 중계에 내세울 예정이다.

다만 세 사람이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함께 중계를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3인 중계로 할지, 아니면 또 다른 방안을 택할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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