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토마스, 내일 경기 등판 예정”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8.05 17: 42

KIA 타이거즈 선동렬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토마스(30)의 선발 등판 계획에 대해 밝혔다.
선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토마스는 내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토마스는 7월 3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해 1이닝을 투구하며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토마스는 1-8로 뒤진 8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고,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선 감독은 토마스의 첫 피칭에 대해선 “1이닝 투구로 평가하기에는 무리다. 내일 선발로 나갔을 때 어떤 모습인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토마스의 선발 등판에 대해선 “김병현이 NC전(31일) 선발 등판 전 연습 도중 타구에 다리를 맞아 몸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김병현과 토마스의 순서를 바꾸려 했는데, 시차 적응이 안 된 상태여서 그대로 가게 됐다”면서 “이제 시차 적응은 끝났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마스는 지난 7월 24일 데니스 홀튼의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토마스는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1경기에 나서 2패 평균자책점 6.84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을 뛰는 동안 54승50패 평균자책점 4.36을 마크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토마스는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KIA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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