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선발 후보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SK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 선발로 김대유를 내세웠다. 김대유는 지난달 28일 문학 넥센전에서 통산 첫 선발 데뷔전을 가진 뒤 2번째 선발 등판이다.
이만수 감독은 "지난주 선발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오늘도 김대유지만 이런 선수가 터진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것이다. 김대유, 박민호, 여건욱, 고효준 등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대유가 5회까지 버텨주길 바라는 것이 이 감독의 바람이지만 그가 첫 등판(2⅓이닝 2실점)처럼 일찍 내려올 경우를 대비해 박민호 카드를 꺼내뒀다. 이 감독은 "박민호가 많이 좋아졌다. 김대유가 무너질 경우 박민호를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부터 모든 팀이 2연전 경기를 펼친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지난해도 2연전 때 잘했다. 비가 오면 쉬고 더 잘한다. 이번 8월이 중요한 시기고 선수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성적이 어떻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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