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숙이 남편인 연극배우 김성옥의 사업실패로 일을 시작해야만 했었던 당시를 전했다.
손숙은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해 “30, 40대 경제적으로 참 힘들었다”며 “애들 아빠가 일을 저질러서 그걸 수습하느라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손숙은 남편 김성옥의 사업실패로 수십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
이어 “남편은 사업을 할 사람이 못 된다. 그런데 사업을 시작한 게 실수였고 또 자연스럽게 안된 거다. 처음 잘 안됐을 때 단념을 해야 하는데 자존심 때문에 애를 쓰다 점점 더 구렁텅이로 빠져들어 갔고 가족들을 힘들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손숙은 남편이 진 수십억 원의 빚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고 했다. 그는 “마흔이 넘어서 빚을 수습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밖으로 밀려나온 거다. 내가 일을 하겠다고 나온 게 아니라. 그래서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결국 손숙은 빚을 갚기 위해 광고, 영화, 드라마 등 수많은 일을 했고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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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그때 그 사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