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25, 두산 베어스)이 1이닝 무실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용찬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8-2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좀처럼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없었던 이용찬은 이날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1이닝을 깔끔히 막아내며 우려를 지웠다.
먼저 이용찬은 선두타자 안치홍을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볼로 잡아냈다. 이후 김다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종환과 박기남을 각각 2루수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모든 타자를 상대로 공 하나씩만을 던져 이용찬의 투구 수는 4개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40승(47패)으로 5위 LG와의 승차를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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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