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 경보는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 예측 사업에서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질병관리본부가 발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보 발령에 따라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는 방충망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쓰는 것이 권고된다.

일본 뇌염에 대한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살 아동에 대해 실시되므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신은 두 종류가 있는데, 사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세차례 접종한 뒤 만 6살과 12살에 각각 한차례씩 총 5회, 생백신은 생후 12∼35개월에 두차례 접종해야 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물린 사람 중 극히 일부가 뇌염으로 진행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위험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일본 뇌염 경보, 애들 예방접종부터 시켜야겠네", "일본 뇌염 경보, 이 더운 날에 긴 옷이라니", "일본 뇌염 경보, 모기 제일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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