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방 대폭발' 삼성, 한화 대파하며 4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5 22: 04

삼성이 홈런 5방을 대폭발시키며 한화를 꺾고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삼성은 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홈런 5방 포함 장단 19안타를 터뜨리며 14-1 대승을 거뒀다.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런 2방을 가동한 가운데 채태인·박한이·박석민이 번갈아가며 홈런을 가동했고, 릭 밴덴헐크가 5연승과 함께 12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과 함께 후반기 10승1패로 질주한 삼성은 59승28패2무 승률 6할7푼8리로 1위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2위 넥센과는 여전히 7경기차. 최하위 한화는 3연승을 마감하며 34승54패1무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은 1회 박해민의 투수 앞 내야 안타와 박한이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채태인이 한화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2회에도 조동찬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이지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올렸다.
3회에도 삼성은 1사 후 박한이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치고나간 뒤 채태인이 이태양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몸쪽 낮은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0m 우월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11호 홈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여세를 몰아 4회 역시 삼성은 2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가 이태양의 4구째 가운데 높은 143km 직구를 비거리 115m 시즌 22호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추가점을 냈다. 후속 박해민의 좌전 안타에 이어 박한이도 이태양의 2구째 가운데 높은 141km 직구를 비거리 120m 중월 투런포까지 터지며 이태양을 강판시켰다. 박한이는 시즌 4호이자 통산 100호 홈런.
9회에는 박석민이 대타로 나와 시즌 23호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나바로도 시즌 23호 좌월 투런 홈런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채태인이 4타수 3안타 3타점, 나바로가 6타수 2홈런 3안타 3타점, 박해민이 5타수 3안타 3득점, 조동찬이 4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최근 5연승과 함게 시즌 12승(2패)째 수확.
한화는 8회 펠릭스 피에의 1타점 2루타로 영봉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3⅔이닝 10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4승)째를 기록했다. 4타수 2안타를 친 김태균은 5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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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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