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박병호가 4번타자답게 해결사 역할"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05 21: 58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의 연승 행진을 꺾고 단독 2위를 굳건이 지켰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선발 소사의 6⅓이닝 3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쐐기포를 앞세워 8-3 승리를 거뒀다. 넥센(54승1무37패)은 2위를 사수했다.
넥센 선발 소사는 6⅓이닝 7피안타(2홈런) 6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6연승을 달렸다. SK 선발 김대유는 프로 2번째 선발 등판에서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7사사구 5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박병호는 이날 시즌 34번째 홈런으로 2위 강정호(31개)와의 홈런차를 다시 3개로 벌리며 선두를 사수했다. 문우람이 시즌 6호포, 박동원이 시즌 3호포를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소사가 좋은 피칭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박병호가 4번타자답게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은 "김대유가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조금 아쉽다. 그렇지만 수고했다.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양팀은 6일 선발로 문성현(넥센), 밴와트(SK)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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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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