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서인국-이하나가 또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너무나 사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현실의 벽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에서는 현실의 벽 앞에 서게 ㅗ디는 '깡냉이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석(서인국 분)은 아이스하키를 그만두게 됐다. 재활 치료의 효과로 경기에 출전했지만 다시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고 "아이스하키를 포기해야한다"는 진단을 받게 된 것. 정수영은 "누나가 먹여 살릴테니 걱정마"라고 위로했고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힘든 시기를 겪어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이민석은 우연히 마주친 정수영의 고향친구 커플과 밥을 먹으며 14만원이 넘는 밥값의 반을 계산하지 못해 자격지심에 시달렸다. 이처럼 이민석이 나이가 어린 자신의 처지를 실감하고 있을 때 정수영은 돈 문제로 고민하는 어머니이 전화르 받고 압박을 받았다.
결정적인 싸움은 이민석 아버지의 생일 날 벌어졌다. 이민석은 정수영과 친구들을 불러놓고 아버지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정수영이 마침 케이크를 사들고 가려는 순간, 어머니가 돈을 빌리러 간 큰아버지의 집에서 연락이 와 집안 싸움이 벌어졌다.
깜짝 놀란 정수영은 휴대폰을 두고 큰집에 다녀왔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이민석은 연락이 되지 않는 여자친구를 걱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만나 말싸움을 벌였다. 정수영은 사과를 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추궁하는 이민석에게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라고 섭섭해 했고 이민석은 "정수영 씨 되게 예의없다. 의외로. 어쩜 그렇게 자기만 생각하느냐. 내 입장은 눈곱만큼 생각 안하느냐. 내가 얼마나 불안하고 힘들지 관심없지 않느냐"며 "어려서 무시하는건가. 고딩이라서? 완전 놀랍다. 미안하다. 그런 일로 성질내서"라고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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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