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10승 도전이다.
삼성 좌완 에이스 장원삼(31)이 다시 10승 사냥에 나선다. 장원삼은 6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아홉수를 떨치기 위해 3전4기로 10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FA가 돼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하며 투수 최고액 기록을 쓴 장원삼은 첫 해부터 16경기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다. 허리 통증으로 3주 가량 1군에 빠져있었지만 복귀전이었던 지난 9일 대구 롯데전에서 시즌 9승째를 거두며 무난하게 10승을 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장원삼은 1패만 안았을 뿐 승리없이 평균자책점 8.79로 부진했다. 10승을 목전에 두고 아홉수에 빠진 것.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9일 대구 LG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이날 10승을 달성하게 되면 최근 3년 연속 포함 개인 통산 6번째 두 자릿수 승리 시즌이 된다.
한화에서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선발등판한다. 앨버스는 올해 17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6.4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0일 청주 넥센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삼성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9.00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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