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성한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안전행정부는 경찰위원회 소집을 요청하고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추천했다.
이에 경찰위원회는 6일 오전 9시부터 강신명 내정자에 대한 질의와 답변 등 면접 절차를 거쳐 과반 찬성으로 내정자 신분을 확정한다.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는 올해 51살로, 대구 청구고를 졸업한 뒤 경찰대학 2기로 경북지방경찰청장과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냈다. 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면 첫 경찰대학 출신 경찰청장이 된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에 대한 신원확인이 지연됐던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성한 청장은 이날 오후 안전행정부에 사표를 제출한 뒤 "제 소임이 여기까지인 것 같다. 여러가지 경찰이 책임질 문제가 많아 청장인 제가 끌어안고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