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김고은 '코인로커걸', 크랭크인..폭발적 시너지 기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06 08: 37

배우 김혜수와 김고은 주연 영화 '코인로커걸'이 첫 삽을 떴다.
태어나자마자 지하철 보관함 10호에 버려졌던 일영(김고은 분)이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이자 엄마라 불리는 보스(김혜수 분)에 의해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성장하며 만나게 되는 세상을 다룬 '코인로커걸'이 캐스팅을 확정짓고 지난 5일 크랭크인 한 것.
특히 세대를 초월해 압도적인 카리스마 대결을 벌일 김혜수와 김고은의 색다른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타짜', '도둑들', '관상' 등 매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유지해온 김혜수는 차이나타운의 절대적 지배자인 엄마 역을 맡았다. 그 어떤 흉악한 범죄도 일상이 되는 거칠고 살벌한 차이나타운에서 독하게 군림하고 차갑게 일가를 지키는 보스인 엄마는 한국 영화상 전무후무한 캐릭터.
또한 '은교', '몬스터' 등 동년배 여배우 누구와도 차별되는 강렬한 매력의 김고은은 코인로커에 버러진 소녀 일영 역을 맡았다. 보관함을 뚫고 나온 순간부터 생존본능으로 무장한 일영은 엄마가 시키는 일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히 해내며 엄마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조직원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일영이 쫓는 채무자의 아들로는 박보검이, 엄마 일가에서 독립해 엄마를 능가하는 보스를 꿈꾸는 차도 역에는 고경표가, 일영과 엄마 밑에서 함께 자란 우곤 역에는 박두식이 캐스팅 됐다.
한편 '코인로커걸'은 3개월 간의 촬영을 시작,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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