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울전서 반전?...‘명량’의 기운을 축구장에 전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06 10: 17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10일 FC 서울전을 맞아 영화 명량을 컨셉으로 홈 경기를 치른다.
부산의 윤성효 감독은 서울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윤 감독이 부임 후 무려 9년간 깨지지 않던 서울 원정 징크스를 깨는 등 윤 감독의 힘을 보여줬다.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 ‘명량’역시 최단 기간 500만 관중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부산은 이번 경기에서 이순신 장군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라는 명언을 패러디한  “신에게는 아직 서울전이 남아 있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윤성효 감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일본 적장을 떨게 만들었던 이순신 장군의 기상을 윤성효 감독과 부산아이파크에 전해 이번 경기에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생각이다.

명량이 컨셉인 만큼 축구 팬들에게는 경기와는 별개로 ‘축구 보고, 영화 명량도 보자!’ 라는 이벤트를 통해 축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전한다. 기회를 얻는 첫 번째 방법은 경품 추첨이다 경기장에만 찾아와도 영화 티켓을 얻을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꼽힌다.
두 번째 방법은 부산 아이파크를 후원하는 ‘후원의 집’을 찾아 인증샷을 부산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이다. 여름 휴가를 맞아 부산의 맛집도 찾고, 축구도 보고 마지막으로 영화 티켓도 얻는 일석 삼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경기장에서 경기 관람 인증샷을 구단 트위터에 전하는 방법이 있다. 이외에도 10명의 친구와 함께 경기장 입장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 홍보 게시물 공유 등 다양한 방법으로 100여장의 영화 티켓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과 서울의 총력전이 예상되는 1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경기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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