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K, “로즈, 엘리트 레벨로 복귀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06 10: 46

‘코치K’ 마이크 슈셉스키(67)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복귀한 데릭 로즈(26, 시카고 불스)의 상태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데릭 로즈는 미국대표팀 예비명단 16인의 멤버 중 한 명으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로즈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치른 자체청백전에서 날카로운 돌파와 슬램덩크를 선보이며 전성기에 근접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로즈의 컴백에 슈셉스키 감독은 존 월을 예비명단에서 탈락시키는 큰 결단을 내렸다.
슈셉스키는 6일 미국 스포츠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로즈는 특별한 선수다. 수비의 중심이 되면서 공을 간수하고 돌파한다. 기본적으로 엘리트 레벨로 돌아온 것 같다”고 호평했다.

2012년 플레이오프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로즈는 2012-2013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오랜 재활 끝에 2013-2014시즌 복귀했지만 시즌 초반 부상이 재발하면서 다시 시즌아웃을 당했다. 부상 때문에 복귀에 민감한 시기였지만 로즈는 국가의 부름을 마다하지 않았다.
슈셉스키는 “로즈는 지난 주 내내 놀라운 활약을 했다. 그의 몸 상태를 걱정했지만 아주 잘했다. 우리 팀에 그가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로즈의 몸상태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 2일 폴 조지가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하면서 부상공포는 가시지 않는 상황. 다행히 탐 티보도 시카고 불스 감독이 미국대표팀 코치로 가세해 항상 로즈를 챙기고 있다.
티보도는 “팀에서 속도를 조절해주고 있다. 로즈에게 몸싸움을 하지 않는 등 배려를 하고 있다. 훈련시간도 두 시간을 넘지 않는다. 로즈의 회복에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즈가 과거 MVP급 기량을 뽐낸다면 미국대표팀의 농구월드컵 금메달 수성은 따놓은 당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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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로즈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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