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장혁의 유전병 설정을 계기로 잠시 웃음이 그치고 슬픔이 몰려온다.
6일 방송되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11회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이 크게 오해하는 상황이 그려진다.

이건의 전 연인 세라(왕지원 분)와 ‘3단 스킨십’ 포옹을 나누는 것. 공개된 사진 속 건은 환자복을 입은 채 세라와 연인 관계였던 시절처럼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누고 있다. 건은 자신에게 헤드록을 걸고, 자연스럽게 안기는 세라를 처음에는 얼떨떨하게 받아들이지만 결국 세라를 와락 안고 있는 상황. 장나라는 이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제작진은 “한국판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대만원작 ‘명중주정아애니’가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은 바로 건의 유전병 설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원작에서는 건의 조상들이 요절하는 내용을 가볍게 넘어간 면이 없지 않았다. 반면 한국판에서는 이를 갈등의 시발점으로 삼았고, 이는 향후 극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앞으로 눈물과 웃음이 함께 할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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