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측 "악플러와 연탄배달 봉사 계획..오해 풀겠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06 14: 28

배우 박해진이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올린 악플러와 함께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당초 금전적인 보상을 원한 것이 아니었고 오해를 풀기 위해"라고 말했다.
박해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6일 OSEN에 "워낙 악성 댓글이 심하고 무분별하게 올라왔다"라며 "먼저 악플러로 고소된 분들이 반성문을 보냈고, 선처가 아니더라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성문을 보고 원래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오해를 풀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라며 "지난해 연말 구룡마을에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번에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단 일부 악플러는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하게 됐지만 일부 악플러는 아직까지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해진 측은 온라인을 통해 박해진을 이유 없이 비방하거나 근거 없는 소문들을 퍼뜨린 악플러들을 고소하며 이들에게 강력하게 맞설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박해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박해진과 그의 가족들이 악성 댓글로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악플러들이 이러한 점들을 잘 모르고 있는 거 같아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선처를 호소한 일부 악플러들에게는 박해진과 함께 봉사 활동을 하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이 자원봉사를 약속해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최근 중국에서 한 패션브랜드의 디자이너로 변신했으며, 오는 10월 방송될 예정인 케이블채널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녀석들'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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