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쇼타임’, 핫한 걸그룹은 엑소·비스트 흥행 넘을까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06 15: 24

아이돌 그룹의 일상 공개로 인기를 끌었던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쇼타임’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시즌 1 엑소, 시즌 2 비스트에 이어 이번엔 에이핑크다. 최초의 걸그룹이자, ‘요즘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꼽히는 이들이 전 시즌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에이핑크 박초롱, 윤보미,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에이핑크의 쇼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 출연 중인 정은지는 촬영 탓에 아쉽게도 불참했다.
이날 박초롱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좋아해서 멤버들과 함께 촬영하고 싶어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보미도 “하고 싶었던 리얼리티를 하게 돼서 기쁘고 놀면서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표현했다.

김남주는 “대중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쇼타임’은 아이돌그룹의 일상과 궁금증 해결을 담으며 MBC에브리원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윤미진 PD는 이번에 최초로 걸그룹을 택한 것에 대해 “시즌 3가 되면서 변화가 필요해 걸그룹을 택하게 됐다”면서 “왜 에이핑크를 캐스팅했느냐고 물으면 당연히 에이핑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14년 가장 큰 인기를 받은 걸그룹이라고 생각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기대대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수많은 팬들이 함께 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에이핑크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팬들은 제작발표회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며 에이핑크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에이핑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한 모습을 마음껏 보여줄 예정. 손나은은 “워터파크에 가서 신나게 놀아서 물에 빠진 생쥐 같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서 “카메라 의식 안하고 너무 즐겁게 놀아서 걱정된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오하영은 시즌 2를 이끌었던 그룹이자 절친한 비스트에게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용준형 오빠를 만났는데 다 내려놓고 다 보여주라고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초롱도 “나 역시 녹화를 하고 나서 비스트 선배님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미 우리가 했던 것이었다. 대 내려놓으라는 것이었다. 모두 방송되고 편집이 없으니 내려놓으라고 하더라고 귀띔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평소에 보여줬던 무대 위 사랑스러운 모습과 함께 숨겨놨던 인간적인 매력도 드러낼 예정이다. 박초롱은 앞선 보이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여자만의 통통 튀는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뭉쳐야 강한 그룹이다. 우리끼리 있어야 편안하게 잘 할 수 있다. 에이핑크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만큼 사전에 공개된 영상은 에이핑크의 숨겨뒀던 일상이 드러나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멤버들끼리의 수다 속에서 팬들이 궁금했던 점에 대한 해결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시청률 2%가 넘으면 팬들과 마라톤 완주를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케이블 채널에서 대박 시청률인 2%의 벽을 넘어 엑소와 비스트의 흥행을 이어갈지, 아니면 더 큰 인기를 누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오후 6시 첫 방송.
jmpyo@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