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초 2사 1루 NC 권희동의 역전 1타점 적시타때 1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은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아직도 지난 5일 사직 롯데-NC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5일 벌어진 양 팀의 맞대결은 5회초 고장난 사직구장 조명탑 때문에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됐다. 역대 7번째이며 조명문제로는 3번째다.
이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원래 예정된 경기가 열린다. 만약 오후 6시 10분 이전에 첫 번째 경기가 끝나면 정상 시간인 오후 6시 30분에 두 번째 경기가 시작하고, 경기가 길어진다면 첫 번째 경기종료 20분 후 두 번째 경기가 벌어진다. 규정에 따라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는 첫 경기 종료 후 발표된다.

양 팀 모두에게 돌발변수가 된 서스펜디드 게임. 더블헤더와 사실상 크게 다르지 않는데, 만약 한 팀에서 싹쓸이를 한다면 프로야구 판도가 요동치게 된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