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SUV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레저와 캠핑문화가 확산되며 이에 적합한 SUV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의 약 30%가 SUV 모델로, 10명 중 3명이 SUV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SUV의 고공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그 중심이 중·대형 SUV에서 소형 SUV로 옮겨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IHS 오토모티브는 2017년 미국 내 소형 SUV 판매량이 2013년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SUV 시장 확대 속에 연비 규제 강화 대응책으로 업계가 소형 SUV 출시를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한다.

국내시장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UV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1인 가구의 증가나 갈수록 높아지는 연비의 중요성이 소형 SUV 시장 확대를 가속시킬 것이라 보인다.
이에 자동차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은 'QM3'를 출시하면서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올 하반기에는 벤츠 '더 뉴 GLA-클래스', 렉서스 'NX300h', 푸조 '2008', 링컨 'MKC', 닛산 '캐시카이' 등 소형SUV 차량이 대거 발매를 앞두고 있어 소형 SUV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fj@osen.co.kr
렉서스 'NX300h(위)'와 푸조 '2008'/ 각 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