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리드오프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5리에서 2할3푼8리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시카고 선발 좌완투수 존 댕스의 2구째 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2루타를 작렬했다. 시즌 17번째 2루타. 이어 추신수는 후속타에 힘입어 50번째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간 추신수는 3구 만에 댕스의 79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에서는 2루 땅볼 병살타로 침묵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텍사스가 9-0으로 앞선 6회 폭발했다. 선두로 나선 추신수는 시카고 두 번째 투수 마이켈 클레토의 3구째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0번째 홈런. 이 홈런에 힘입어 추신수는 지난 2012년(16홈런)과 지난 시즌(21홈런)에 이어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7회 타석에서 대타 마이크 카프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