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4번 타자가 해준 말이 큰 도움이 됐다."
NC 다이노스 마무리투수 김진성이 16세이브를 수확했다.
김진성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2-1로 앞선 1사 1,2루에 등판, 1⅔이닝을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민호를 삼진, 박기혁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진성은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자신있게 던졌다. 얼마 전 마산 KIA전에서 나지완 선수가 해준 말이 큰 도움이 됐다. '네가 올라오면 나 역시 타석에서 신경이 쓰이고 경계한다. 자부심을 갖고 던져라'라는 말이 도움이 됐다. KIA의 4번 타자 말 아닌가. 오늘 마운드에서 그렇게 던졌다"고 말했다.
cleanupp@osen.co.kr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