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위너가 10월에 일본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들의 데뷔를 기다린 한국 팬들을 서운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국내 활동에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데뷔 앨범 ‘2014 S/S’ 론칭쇼와 기자간담회에서 ‘10월에 일본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활동이 짧기 때문에 오래 기다린 한국 팬들을 서운하게 할 것 같다’는 지적에 “예전에는 국내활동을 하고 이후 해외활동을 했는데, 요즘은 일본의 경우 비행기로 2시간이면 왔다 갔다 하면서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YG 소속 가수는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양현석은 “위너는 댄스그룹으로 오해할 수 있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힙합 곡으로 선택을 했다. 대중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데뷔 앨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채운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위너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남자 아이돌그룹. 맏형 김진우, 리더 강승윤, 실력파 래퍼 송민호, 퍼포먼스 중심 이승훈, 막내 남태현 등 개성과 실력으로 뭉친 5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후 이즈 넥스트(WIN: Who Is Next)'를 통해 시청자가 직접 뽑았다. 이후 리얼리티 프로그램 '위너TV'를 통해 강력한 팬덤을 쌓았다.
이들은 오는 12일 데뷔 앨범 ‘2014 S/S’의 음원을 공개하고 14일 오프라인 앨범을 발표한다. 위너 멤버들은 ‘공허해’와‘ 컬러링’ 등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해 10곡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YG 패밀리 콘서트’ 서울 공연을 통해 첫 공식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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