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가 GSL 개막전 '이변의 핵'으로 떠올랐다.김정우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김도우와 1억원의 사나이 김유진을 차례로 격파한 뒤 GSL 시즌3 코드S 16강에 선착했다.
CJ 김정우는 6일 서울 대치동 곰eXP스튜디오서 열린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이하 GSL)' 32강 A조 개막전 승자전에서 진에어 김유진을 2-1로 제압하고 조 1위로 올라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정우는 초반부터 저글링으로 몰아쳤다. 승자전 1세트에서 김정우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저글링 플레이를 펼쳤다. 끈질긴 저글링으로 김유진의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하고, 병력을 정리한 김정우는 쉽게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도 초반에는 김정우의 우세가 이어졌다. 김정우는 초반 저글링 정찰로 상대를 빠르게 견제했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무모한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김정우는 타락귀와 바퀴를 다 잃었다. 이어진 전투에도 김유진은 불사조 광전사 조합으로 상대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를 차지한 것은 김정우의 패기였다. 김정우는 저글링이후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김유진의 본진을 뚫어내면서 gg를 받아냈다.
반면, 이날 김유진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승자전에서 온전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유진은 승자전 경기 준비 중 마우스 감도를 오랫동안 테스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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