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40도루 돌파, 삼성 선수로는 15년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6 20: 58

삼성 유격수 김상수가 40도루를 돌파했다. 삼성 선수로는 15년만의 40도루 기록이다.
김상수는 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5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데 이어 7회에도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도루 2개를 추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8도루를 마크 중이었던 김상수는 단숨에 40도루 고지를 점했다.
이로써 김상수는 가장 먼저 40도루를 돌파,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아울러 삼성 선수로는 1999년 빌리 홀 이후 15년 만에 40도루 선수로 거듭났다. 홀은 그해 47도루로 삼성 팀 사상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수의 40도루는 1996년 김재걸이 기록한 40개와 타이 기록으로 팀 사상 3번째.

김상수는 올 시즌 전까지 개인 최다 도루가 2010년 기록한 30개였다. 올해는 일찌감치 자신의 기록을 넘어 삼성 역사에 남을 도루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제 하나만 더 추가하면 삼성 토종 선수로는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쓰게 된다. 내친김에 홀의 47도루를 넘어 삼성 구단 사상 첫 도루왕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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