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계은숙 측 “사기 혐의, 무죄 선고 돼야 마땅하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8.06 21: 09

가수 계은숙이 차량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계은숙 측 법률대리인이 계은숙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32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사기 혐의로 피소 당한 계은숙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계은숙은 자동차 매장에서 고가 외제차를 리스 받은 후 사채업자에게 넘겼지만 리스 요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계은숙이 차량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받으려 했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계은숙이 리스한 차는 2억원. 당시 신용조회 결과 지불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리스를 거부 당했지만 계은숙 측은 2억 원대의 출연료를 받을 수 있다는 공연 계약서를 마련해 차량을 리스했다. 하지만 이 계약서 조차 허위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계은숙 측 법률대리인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계은숙이 리스 계약을 체결할 때 허위 계약서를 제출했는데 문제는 계은숙 씨도 그 것이 허위였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라며, “매니저를 자청한 제 3자의 인물이 계약서를 전달했다. 차를 뽑은 후에도 그 사람이 차를 가지고 다녔고 우리는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 계약서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면 형사적 책임은 없을 것이다. 무죄가 선고 돼야 마땅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계은숙은 지난 1979년 데뷔 후 일본에서 활동하며 ‘엔카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이후 마약 소지 혐의로 일본에서 강제 퇴출 당했고, 최근 32년 만의 컴백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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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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