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방마님 조인성(39)이 9회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임창용은 또 블론세이브로 무너졌다.
조인성은 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 9회 대수비로 교체출장, 1-2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B1S에서 임창용의 3구째 가운데 높게 몰린 12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백스크린을 맞히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를 2-2 원점으로 만드는 극적인 동점포. 지난 3일 대전 두산전 결승 스리런 홈런에 이어 3일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 이 홈런으로 조인성은 개인 통산 2000루타도 돌파했다. 역대 38번째 기록. 특히 최고령으로 2000루타를 돌파했다.
반면 8회부터 구원등판한 임창용은 조인성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지난달 30일 대구 LG전에서 9회 손주인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블론을 저지른 데 이어 후반기에만 2번째. 시즌 전체 블론세이브는 8개로 리그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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