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원수 유오성 결국 죽이지 못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06 22: 19

'조선총잡이'의 이준기가 유오성을 죽이지 못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13회분에서는 윤강(이준기 분)이 자신의 원수인 원신(유오성 분)을 죽이지 못하고 관아에 넘기는 내용이 그려졌다.
밤이 되자 윤강은 총잡이로 변신해 원신의 집으로 갔다. 상추가 지붕에서 총을 쏴 원신의 수하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이때 윤강이 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원신을 지키고 있던 수하가 총구를 윤강에게 겨눴다.

결국 윤강은 총을 내려놨고 원신은 "감정에 휘둘려서 무작정 달려들었다. 그게 네 놈의 한계다"며 윤강을 자극했다.
원신은 "네 아비를 죽인 총이다. 너도 보내주마"라며 총을 윤강에게 겨눴다. 그러나 윤강은 원신의 수하와 몸싸움을 벌여 밖으로 빠져나왔고 다행히 도망가 원신의 총을 피했다.
윤강은 원신의 수하와 몸싸움 끝에 수하의 다리에 총을 쏘고 도망갔고 원신이 그를 쫓았다. 이때 윤강이 그를 덮쳤고 총을 겨눴다. 윤강은 "가라. 가서 사죄해라. 아직도 두 눈을 부릅뜨고 있을 그 분에게"라고 말하자 원신은 "나도 원치 않았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평생을 그들의 노예로 살았다. 시키면 뭐든지 해야 하는 사냥개로 살았다. 내 딸을 위해. 겁탈을 당하고도 너를 마다하지 않았던 내 딸을 위해"라고 동정을 구했다.
그러나 윤강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너의 야심과 더러운 욕망이 벌인 짓이다. 딸의 이름으로 그것을 덮으려고 하지 말아라. 이 순간을 기다리며 내 손으로 네 목숨을 끊는 날을. 넌 여기서 죽는다"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때 혜원(전혜빈 분)이 나타나 "당장 그만둬라"라고 말했고 윤강은 비키라고 했지만 혜원은 "아버지를 죽이려면 나를 죽여라. 죗값을 치르겠다"라고 애원했다.
이에 윤강은 흔들렸지만 "그게 소원이라면 함께 보내주겠다"고 한 순간 원신이 혜원을 감쌌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윤강은 원신을 묶어 "관아에 가서 죄를 다 털어놓아라"며 포교들에게 넘겼다.
윤강은 "아버지께 죄를 뒤짚어 씌웠다. 김좌영이라는 자의 사주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다. 이준기와 남상미를 비롯해 유오성, 전혜빈, 한주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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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조선총잡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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