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과 공효진이 서로 조금씩 질투하며 달콤살벌하게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5회에는 오소녀(이성경 분)를 집으로 데리고 와 지해수(공효진 분)에게 질투를 사는 장재열(조인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녀는 우연히 길에서 재열을 만나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했다. 재열은 “열쇠 아저씨 불러라”라며 돈을 쥐어줬지만 소녀는 담배를 사겠다며 춤을 췄고, 이에 재열은 어쩔 수 없이 소녀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집에서 재열을 기다리고 있던 해수는 재열이 귀가하자 밝은 미소를 지었지만, 이어 소녀도 함께 왔다는 것을 알고는 분노했다. 해수는 “너 혹시 지금 이 시간까지 쟤 만났냐”고 추궁했고, “문자로는 나한테 설렌다고 해 놓고”라며 서슴없이 상한 감정을 표현했다.
앞서 재열 역시 해수의 핸드폰 속 남성인 윤철(이동하 분)에 대해 질투심을 나타낸 바 있다. 재열은 “최호랑 사귀었으면서 양다리 걸쳤냐”며 얄미워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마음을 아직 100% 알아채지 못한 채 서로에 대해 감정을 품기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달콤한 듯 살벌하다. 둘의 로맨스는 천천히 시작 되고 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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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