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이 3개월간의 기억을 잃으면서 장나라와 또 다른 오해에 휩싸였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 11회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과 결혼하고 사랑했던 기억을 잃은 이건(장혁 분)이 미영에 대해 오해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건은 미영의 생일을 챙겨주러 가던 중 쓰러지면서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영과 처음 만났을 당시는 기억하지만 이후 3개월간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미영은 건이 자신과의 첫 만남을 기억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뻐했다.
결국 건은 강세라(왕지원 분)와 다시 가까워졌고, 미영은 건의 개인 비서인 척을 했다. 건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미영에게는 좋은 일이었고, 건은 미영에게 왠지 모를 끌림을 느꼈다.
그러나 곧 건이 인터넷 기사를 보면서 모든 사실이 밝혀졌다. 건은 기사의 내용대로 미영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자신에게 돈을 받고 아기를 낳아준 후 이혼할 여자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러면서 미영에 대한 오해가 더욱 깊게 쌓였고, 냉랭하게 변했다.
건이 미영에 대한 사랑을 모두 잊어버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또 다시 틀어진 가운데, 미영과 건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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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