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의 결승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낮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7-4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벌어진 서스펜디드 게임 재개 경기에서 NC에 1-3으로 졌었던 롯데는 곧바로 설욕에 성공, 양 팀이 1승 씩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 오늘 고생이 많았다. 굉장히 힘든 하루일거라 생각하는데 마지막까지 투지를 발휘해줬다. 첫 경기 아쉽게 졌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정대현 강영식 선수가 잘 던졌고 내일 휴식 주겠다. 손아섭이 오늘 복귀했는데 그 자체만으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7일은 1군 엔트리에 변동을 줄 예정이다. 골자는 강민호의 2군 행이다. 김 감독은 "오늘 투수소비가 많아 내일 운영에 변동이 있을 것인데 이정민을 선발로 기용하고 홍성민이 중간으로 들어간다. 김성배와 김문호, 강민호가 퓨처스로 내려가고 김사율, 김주현, 용덕한이 올라온다"고 했다. 특히 강민호에 대해서는 "체력이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은 것 같은데 정신적으로 회복할 기회 주겠다"고 했다.
한편 NC 김경문 감독은 "더운 날씨에 두 경기를 한 선수들이 고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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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