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법칙’ 김성수-이천희, 911 희생자 위해 ‘눈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8.06 23: 35

배우 김성수와 이천희가 미국 911 테러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한인 희생자들을 위해 눈물을 흘렸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도시의 법칙’에는 미국 뉴욕의 911 메모리얼 파크에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김평겸 씨가 함께 출연해 유가족의 아픈 마음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아들의 이름이 적힌 공원 한 편에서 눈물을 흘리는 김평겸을 보자 멤버들도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김성수는 “순간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모님이 자식을 잃은 슬픔은 진짜 이루 말할 수 없을 거라는 것을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알겠더라. 정말 느껴졌다. 911 사건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라고 말했다.

이 사건에서는 총 3천 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한인 희생자는 21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한 가족이 있었는데, 두 살 어린 아이를 가진 부부가 비행기에서 함께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천희는 세 사람의 이름이 함께 써 있는 비석을 보며 오열했다.
앞서 이천희는 “많은 이들이 아파하고 힘들어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 진다”며 숙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도시의 법칙'은 단순한 여행 콘셉트가 아닌 대도시에서의 생존을 테마로 하는 새로운 포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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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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