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풀하우스’ 조우종·김지민, 의외로 잘 맞는 반전 커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07 06: 59

KBS 조우종 아나운서와 개그우먼 김지민의 러브라인이 다시 시작됐다. 조우종 아나운서의 브라질 월드컵 중계로 한 동안 잠잠 했지만 ‘풀하우스’로 다시 돌아오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의 ‘밥은 먹고 다니니’ 코너에서 ‘밥은 먹고 다니니’ 코너에서 출연진이 얼마 전 브라질 월드컵을 다녀온 조우종의 안부를 물었다.
조우종은 브라질에서 이영표 해설위원과 비행기 좌석과 숙소 차별을 당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털어놓았다. 그는 “이영표는 입구와 가까운 비즈니스석에 탔고 나는 꼬리 쪽까지 가서 탔다”며 “숙소도 이영표는 5성급 호텔에서 묵었고 나는 9인용 아파트에서 잤다”고 속상함을 표현했다.

이때 김원효는 “조우종 아나운서가 브라질에 있는 동안, 아내 심진화에게 ‘김지민이 내 연락을 안 받는데 어떡하냐’며 연락이 왔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조우종 아나운서는 “힘들 때 친한 사람들이 생각나지 않냐. 그래서 연락을 했다. 그런데 답장도 안보내고 그러더라”고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지민은 “우리가 완전 새벽시간에 보냈다. 뒤늦게 답장하면 왜 이 새벽에 문자를 보내냐고 했다. 서로 시간이 안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우종은 “시차감안해서 일부러 김지민이 깨있을 때 연락하려고 브라질 시간으로 새벽 4시,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에 연락을 했는데도 전화도, 문자도 안 되더라”고 고백했다.
조우종과 김지민의 말이 맞지 않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그간 조우종은 김지민에게 계속해서 호감을 표했고 뭔가 ‘썸’을 타는 듯한 분위기가 이어졌기 때문에 조우종이 또 김지민에게 사심을 드러내고 김지민과 나란히 앉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결국 MC 이경규가 “두 분이 멜로를 강화시켜줘야 한다”고 요청하자 김지민은 “다들 지겨워하실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어 조우종은 진지한 얼굴로 김지민은 손으로 가리키며 MC들에게 “이제 좀 얘기를 해 달라”며 “잘 사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김지민은 민망한 듯한 표정을 지어 두 사람 사이를 궁금케 했다.
그 동안 방송에서 수 없이 언급된 조우종과 김지민. 또한 조우종이 끊임없이 김지민에게 호감을 표하고 사는 곳도 위 아래층으로 가까워 제법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이대로 예능의 재미로만 남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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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풀하우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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