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권오준 등 삼성 재활군 어떻게 지내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07 13: 01

진갑용, 강봉규, 권오준, 신용운 등 삼성 라이온즈의 재활군 선수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진갑용(포수)은 지난 4월 17일 일본 나고야의 주니치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와 웃자란 뼈를 깎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 주부터 타격 훈련에 돌입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정상적인 송구 훈련도 가능하다. 진갑용은 "통증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수술 이후 불어난 체중 또한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수술 전의 체중으로 돌아가고 있다. 아직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 시즌 진갑용의 노련미 넘치는 활약을 지켜볼 수 있을 듯.

4월 15일 서울 CM 충무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던 강봉규는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재활 훈련을 마친 강봉규는 현재 3군에 소속돼 있다. 6일 강릉 영동대와의 연습 경기에 출장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삼성의 지키는 야구를 이끌었던 홀드왕 출신 권오준은 현재 30m 거리의 캐치볼을 소화 중이다. 팔꿈치 상태도 아주 좋은 편. 계획대로라면 9월말께 실전 등판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구단 관계자는 "권오준은 복귀에 대한 의지가 아주 강해 반드시 재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삼성 마운드의 감초 역할을 했던 신용운은 잠시 내려 놓았던 공을 다시 잡았다. 불펜 피칭 30개까지 소화 가능한 상태다. 수술 부위 통증은 전혀 없다.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밖에 진갑용과 함께 안방을 지켰던 이정식은 3군 경기에 출장하며 복귀 과정을 착실히 밟아가고 있다.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때 김상수의 부상 공백을 너끈히 메웠던 정병곤 또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30m 거리의 캐치볼까지 소화 가능한 상태다.
이들 모두 당장 내일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순 없겠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보란듯이 재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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