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켐프 DH 기용은 오늘 LAA에 좌완 투수가 없어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8.07 10: 41

[OSEN=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가 7일(이하 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6일 이틀 동안 다저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치른 다저스는 장소를 에인절스의 홈구장인 에인절스타디움으로 옮기게 되면서 지명타자를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켐프의 지명타자 기용에 대해 “에인절스는 오늘 좌완 투수가 등판하지 않는다. 그 것 때문에 칼 크로포드와 앙드레 이디어를 기용할 수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가용한 모든 타자를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랬다”고 말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우완 맷 슈메이커가 선발 등판했고 현재 액티브 로스터에 들어 있는 에인절스 불펜 투수 중 좌완은 없다.

매팅리 감독은 아울러 “켐프에게 조금은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지명타자로 켐프를 기용해)공격 라인업에 켐프를 올릴 수 있고 타석에 들어서게 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켐프는 한 숨 돌릴 수 있는 여유도 갖게 된다. 이게 오늘 켐프를 지명타자로 기용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8일 경기에서도 켐프를 계속 지명타자로 기용할지 아니면 다른 외야수가 기용될지에 대해서는 “매일 매일 바뀌는 상황에 따라서”라며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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