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스 좌완 저스틴 토마스(30)가 한국에서 첫 선발 등판에 도전한다.
토마스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토마스는 당초 6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등판이 하루 밀렸다.
데니스 홀튼을 대신해 KIA 유니폼을 입은 토마스는 140km 후반대의 빠른 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뷔전인 지난달 31일 마산 NC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KIA 선동렬 감독은 토마스에 대한 판단을 일단 보류했다. 선 감독은 불펜 등판 후 "1이닝 투구로 평가하기에는 무리다. 내일 선발로 나갔을 때 어떤 모습인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똑같이 하루를 쉰 SK는 선발로 우완 트래비스 밴와트(28)를 예고했다. 밴와트도 선발 등판이 하루 밀렸다. 밴와트도 지난달 조조 레이예스 대신 SK 유니폼을 입은 바 있어 대체 선수들간의 맞대결이다.
밴와트는 지난달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첫 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한국 리그 3경기에서 3승을 쓸어담았다. 아직 경기수는 적지만 평균자책점도 3.71로 안정적이다. SK에는 새 복덩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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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